[대전 갈마동 맛집] 갈리단길 한상차림 1인솥밥 밥한톨(내돈내산, 소개팅장소추천, 예약필수여부)

일본에 있던 히가 학회 참가하며 잠시 한국에 들어왔다
일본에서의 못다한 회포를 풀고자 폴과 함께 히를 만났다

만난 곳은 갈리단길에 위치하고 한상차림 1인솥밥으로 유명한 밥한톨!

 

갈리단길에 유명한 밥집 맛집이 있는데 밥한톨도 그 중 하나이다
갈리단길 맛집 밥한톨에 대해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1. 예약필수여부

이전에 학교선배언니들이랑 갈 때는 주말이었어서 오픈런을 했는데
이번에는 평일 저녁이라 예약없이 저녁 7시에 갔다

사장님께 전화해서 물어보니 예약은 받지않고 있고,
평일 저녁 시간대에는 긴 웨이팅은 없다고 했다

2. 밥한톨의 메뉴

살치살 솥밥 15,000원
한우대창솥밥 15,000원
여수삼치솥밥 14,000원
직화목살솥밥 13,000원

곁들임(사이드메뉴)
새우튀김 7,000원
고추튀김 6,000원

음료 및 주류
하귤에이드 5,000원
하이볼 6,000원
콜라, 제로콜라, 사이다 2,000원

 

* 주문 즉시 밥을 짓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한다!

나는 직화목살솥밥을 시켰다

영롱하다 영롱해
1인솥밥 한상차림이다 보니 정갈한 느낌을 준다

솥밥 기본 구성:  솥밥, 장국, 간단한 쌈채소(깻잎, 마늘, 고추),
샐러드, 김치, 오징어젓갈, 날치알마요소스

솥밥을 비볐을 때 비주얼

3. 주관적인 맛 리뷰

개인적으로 직화목살솥밥은 살짝 매콤하다
동행한 친구들도 동의했다
하지만 매콤한게 나쁘지 않았던게 자칫하면 목살이다보니
금방 느끼함을 느낄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기에 오히려 매콤한게 느끼함을 잡아줬다
먹는데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매콤함은 아니었다
중간중감 깻잎에 밥을 싸먹거나 날치알마요소스를 함께 먹으니 사람에 따라 살짝 맵다고 느끼던 것들도
여러 방법으로 중화시킬 수 있었고
여러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할 것은 나를 포함한 일행 모두 맵찔이다
매운걸 잘 못먹는 사람들 기준에서 살짝 매콤이기에
매운걸 좋아하거나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 매콤도 못느낄 수 있을 것 같다

4. 내부 인테리어 및 분위기

일단 밥한톨의 외관이다
저녁인데다 비오는 날이라 어둡게 나왔지만
어둠 속에서도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나올 것 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외관이다

내부는 제주와 한옥, 일본풍의 콜라보 같았다
제주와 한옥, 일본과 관련된 소품이 군데군데 있었다

내부는 큰 편이 아니었고
평일 저녁이었지만 테이블 한 두 군데 빼고는 거의 다 차있었다
사진에서도 느껴지겠지만 조명이 주광색이아 안락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우리를 포함해서 세네팀 정도 있었는데 두 팀은 소개팅하는 팀이었다

그 말인즉슨 밥한톨이 연인과 혹은 썸남썸녀와 오기 좋을 정도로 인테리어도 가성비도 음식맛도 좋다는 걸 보여준다!

(함께 식사하던 소개팅 두 팀은 자리를 옮긴 카페에서도 마주쳤다.
그 카페에 대한 후기도 포스팅 하도록 할테니,
갈리단길 소개팅루트는 밥한톨 > ㅇㅇ카페는 평타는 치는구나 하며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5. 그 외 소소한 사항들

그 외 소소한 사항들에 대해 공유를 하자면,

1) 후식 제공

계산하려고 나가려는데 후식이 있다고 알려주셨다
보니 입구 옆 새둥지 같은 소품안에 요구르트와 청포도 사탕이 있었다
귀여워!
요구르트를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계산에 정신팔려 잊고 나옴 하하
잊지말고 후식 챙기시길!

2) 솥밥에 부어먹는 물은 제공하지 않음
보통은 솥밥 안에 밥을 퍼내고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기에 부어먹는 물을 물어보자, 밥에 양념이 많기 때문에 누룽지를 위한 물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처음엔 실망했는데, 먹다보니 아니었다
사장님의 현명한 판단이었다!
비벼놓고 보니 밥에 양념이 많아 그 솥에 물을 부으면 양념 기름이 둥둥 떠다닐 것 같아 오히려 비위가 약한 사람은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배부르다
장국에 쌈채소에 샐러드에…
다 먹고나니 배부르다
누룽지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생각나지 않기에
굳이 먼저 아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3) 원산지 대부분 국내산
내 포스팅을 몇 개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원산지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다
밥한톨의 원산지는 내가 방문했을 때 기준(23.07.04) 소고기, 돼지고기, 둥굴레를 제외하고 전부 국산이었다
원산지를 유의깊게 보는 사람이라면 알텐데
요즘 식당에서 국내산 김치를 쓰는 곳은 극히 드물다
중국산 김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밥한톨은 쌀부터 김치, 생선, 곱창김, 하귤, 대창 등 앞서 말한 세 재료 외에 전부 국내산이다

어느 후기 중에 가성비가 별로라는 후기를 보았는데
재료 대다수가 국내산인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분위기면 가성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쪼록 갈리단길 내에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밥한톨의 두번째 방문에 대한 후기를 마치겠다

갈마동에서 친구, 연인, 썸남썸녀 혹은 소개팅남녀와 함께 방문할 조용하고 고즈넉, 깔끔한 한상차림 식당을 찾는다면
밥한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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