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 건, 학교 다닐 때 대전 곳곳을 다니며 즐겨보지 못한 것이다.
매년마다 개최되고 매번 듣던 유성국화축제도 대학 졸업 직전에서야 겨우 가보았다.
오히려 졸업하고 (나이가 먹어서일까)
근 몇 년 간은 매년 국화축제를 지인들과 더 열심히 방문하고 있다.
사족은 이만 줄이고,
언젠가 선배와 각자의 근황토크(연애상담)를 위해 산책을 하던 중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스케이트장, 눈썰매장이 설치되어 있던 것을 보고
새로운 경험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이기에 올해 철수 전에 꼭 방문하리라 마음을 먹었고...
내친구 뚜가 대전을 방문했을 때 같이 가보았다!
본격 준비물과 꿀팁, 빙질 정보 등 후기 공유 타임!
Daejeon Expo Plaza Ice Skate
Daejeon Expo Civic Square Skating Rink
먼저,
*주소: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엑스포 광장 내에 자전거 트랙 가운데에 공터에 설치되어 있다.
(여름엔 가벼운(?) 풀장을 운영하는 걸로 알고 있다)
*운영기간& 시간: 2022.12.16(금)~2023.2.12(일)
(매주 월요일 휴무)
1회차: 10:00~11:00
2회차: 11:30~12:30
3회차: 13:00~14:00
4회차: 14:30~15:30
5회차: 16:00~17:00
6회차: 17:30~18:30
7회차: 19:00~20:00
*시설이용문의: 042-472-7750
운영시간 중간중간 30분의 텀이 있는데,
빙질을 다듬더라(?)
이용시간 옆에 매진여부를 붙여둔다.
매진이라면 티켓을 끊을 수 없다.
*스케이트 티켓팅 관련 꿀팁*
오픈런을 하거나!
근처에서 볼 일이 있다면 먼저 원하는 시간대에 발권을 해두고 볼 일을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와서 바로 타길 바란다면 근처 시간대는 모두 매진이라 어려울 것이다.
예약하면 되지 왜 저 생고생을 한대? 할 수 있지만, 전화예약은 안된다.
준비물은 사진 내에 적혀있다시피, 장갑과 헬멧은 필수다.
헬멧은 공짜로 대여해주는것을 쓰면 되고,
장갑은 현장에서 구매가능하지만 미리 갖고 있는 것을 준비해가면 좋다.
이용할 수 있는 액티비티는 스케이트, 썰매, 아이스튜브 슬라이드가 있는데, 각 연령제한이 있다.
아래와 같다.
스케이트: 6세 이상~(성인 가능)
썰매: 4세 이상~10세 이하
튜브 슬라이드: 6세 이상~(성인 가능)
이용요금: 입장료와 장비대여: 1인 1회(1시간) 기준
스케이트, 썰매, 아이스튜브슬라이드 전부 1,000원(천원!)
대여소 사람 바글바글
빙질이다... 좋은 걸 기대하면 안 된다.
하지만 1시간에 1천원이라 저렴하게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좋다!
사람 정말 많다(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스케이트 어느 토요일 기준...)
가운데에 귀여운 꿈돌이도 있지만 타느라 정신없어(사람이 가장 많은 가운데로 끼어들 용기가 없어서)
꿈돌이와 함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스케이트 강습도 하고 있다.
*강습료: 30,000원 / 주(3회)
*강습시간: 1교시당 50분
*신청방법: www.expoicerink.shop
작성하는 시점 기준에선 기간이 이미 많이 지났기에 자세한 설명은 패스-!
나와 뚜는 점심을 먹고 오후 1시반경 갔는데, 16시까지 매진이라 16시 티켓을 발권했다.
시간이 떠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 근처에서 하고 있던 LIFE 라이프 더 라스트 프린트 를 보러 갔다.
이것은 근시일내에 리뷰를 하는 걸로!
귀여운 펭귄들!
*스케이트 보조기구 대여 관련 꿀팁*
이건 스케이트 보조기구인데, 2,000원의 대여료가 있다.
(대여료는 계좌이체 가능!)
헉 유료네?! 싶지만, 이게 있으면 훨씬 재밌게 탈 수 있다.
나름 경쟁이 치열하여 거의 늘 매진이기에
대여 의향이 있다면 여유롭게 방문하여 앞 또는 앞앞타임 사람이
반납하는걸 호다닥 찜하길 바란다.
사진 내에서 보이는 저 펭귄들이 스케이트 보조기구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인 모습이다.
헬멧들
*헬멧 대여 관련 꿀팁*
헬멧은 밖에 놓여져 있고, 사람이 따로 관리를 하지 않는다.
깔끔한 새 헬멧도 있지만, 꿈돌이랜드라고 적힌 오래된 헬멧도 있다.
그렇기에, 급한 용무(티켓 발권, 펭귄 대여 등)를 마쳤다면 헬멧 박스 옆에서
본인 머리에 맞는 깔끔한 새 헬멧을 찾는게 팁!
*그 외 꿀팁들!*
1. 스케이트장 내 물품보관소를 이용하려면 500원 동전 챙겨가기.
> 단, 500원 투입 후 여러번 열고 닫을 수 없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2. 물품보관소가 꽉 찼다면? 융통성 있게 물품보관소 위 혹은 의자 아래 공간 활용!
> 물론, 귀중품 보관은 안 된다.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다.
신발도 분실 시,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3. 가방은 큰 가방보다는 가볍고 작은 가방, 힙색 추천!
> 핸드백이나 큰 가방의 경우, 물품보관소에 맡겨야만 한다.
물품보관소가 여유가 있거나 본인 차에 두고 내릴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스케이트를 탈 때 매고 탈 수 있을 가볍고 작은 가방, 특히 힙색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20대 이상 성인 스케이트 기준) 1시간이면 충분!
> 발권 시간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 티켓은 매진인 상황이 많기에,
발권을 미리 해둬야 하는데 몇 시간이 적절한지 고민될 것이다.
스케이트에 일가견이 있는 성인, 체력이 넘치는 아이/초등학생을 제외하고
20대 이상 일반 성인 기준 1시간이면 충분하다.
다만, 표본집단은 나와 내 친구 뚜 둘 밖에 없음을 감안하고 참고하길
5. 퇴장 시, 10분 일찍 혹은 완전히 늦게
> 아이스링크장 입구는 2개 남짓이다. 그렇기에 사람이 몰린다.
퇴장할 때는 10분 일찍 퇴장하거나 사람들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퇴장하는 걸 추천한다.
6. 내부에 스낵코너 존재
> 대여소 안에 스낵코너가 존재한다. 사진은 안찍었다. 난 관심이 없었기에...
스케이트를 오래 탄다면 스낵코너에서 간단히 뭘 챙겨먹어도 좋을 것 같다.
7. 원하는 스케이트 사이즈가 매진이라면, 기다리자
> 원하는 스케이트 사이즈가 매진이라면 울며 겨자 먹기로 한치수 큰 사이즈 빌리지말자.
물론 조임새(?)를 한껏 조이면 타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 타임에서 타고 반납하는 사람들이 들어오기에,
대여 가능한 사이즈를 먼저 빌려놓고,옆에서 기다렸다가 원하는 사이즈가 반납되면
그 즉시 반납하자!
8. 여유롭게 가자
> 할게 뭐가 많겠어 하고 15분 전에 갔다.
(이것도 미리 간답시고 간 거였다.)
그럼에도, 이동 통로가 좁아 이동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신발 대여 줄이 길었고,
헬멧은 남들이 다 집어가서 한정된 헬멧 내에서
깔끔한지 여부/사이즈 적합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론적으로 입장을 10분정도 늦게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친구는 충분히 탔다고 생각하고 10분 일찍 퇴장했다.이용시간 1시간은 충분한 듯 하기에 너무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괜찮을 듯하다.)
그렇기에 정신없이 처리하기 싫고, 여유롭게 준비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내가 갔던 15분보다는 더 일찍 가서 이것저것 준비하길 바란다.
아무쪼록 살기좋은 도시, 대전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이 슬로건은 10년 전 슬로건이긴 하다...)
저렴하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다.
시에서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가성비 좋은 이런 액티비티가
더 많이 생기고, 더 많이 이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이상 내돈내산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한밭수목원 야외아이스링크
솔직후기와 꿀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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