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운진항 맛집] 멸치의 꿈(1인메뉴, 메뉴추천, 멜국후기, 운영시간, 서귀포 맛집, 내돈내산 찐리뷰)

운진항을 통해서 가파도를 다녀왔다
점심을 못먹고 오후2시 배를 타고 오후4시10분까지 가파도에 있는 일정이었다
그래서 가파도가 유명한 해물짬뽕을 먹을까했으나,
(마라도는 짜장면이 유명, 가파도는 해물짬뽕이 유명.
왜 두 섬은 중국음식이 유명한지 궁금…)
해물이 얼마나 가득 들어있을지 모르겠고
맛 또한 어떨지 모르겠어서 먹지않았다
(사실 바다멍 때리고 엄마랑 통화하느라 시간이 지체된게 제일 크다 하하)

그리고 나와서 인근 맛집을 검색해본
멸치에 꿈을 찾게되었고 가보았다

일단 리뷰가 너무 좋았다
음식 맛도 좋고 매장도 크고 깔끔하다고 했다

나는 나홀로 여행객이기에 식당을 가기 전, 1인 주문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mbti 4가지 항목 중 j/p파트의 대비가 가장 큰 나조차도
이렇게 미리 확인한다는건 1인 주문이 안되는 관광지 음식점이 많다는 것이다 흑흑)

아무쪼록 어중간함 4시의 1인 여행객이었기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브레이크 타임 아니고, 1인이 주문가능한 메뉴가 있다고 하셔서 당장 갔다

운진항 정문(?)을 등지고 오르막길을 올라가다 횡단보도를 보면
저렇게 작은 간판이 있다

오르막길이지만 올라갈만하다

저기 보인다
반가운 글자

건물 외관
시원시원하게 크게 생겼다
지은지도 얼마 안된 신축같이 보인다

멸치의 꿈 영업시간
10:00~21:00
라스트오더 20:00
매주 수요일 휴무
전화번호 064-794-5800

멸치의 꿈에 대한 설명
제주에서 나는 신선한 생멸치(멜)로 만든 특별한 음식
모든 멸치는 15cm이상 몸집이 크고 살이 가득찬 제주산 큰 멸치만 사용하고
멸치뼈는 수작업으로 제거하여 먹는데에 부담이 없게 한단다
3대째 멸치가업을 이어오는 식당으로 사장님만의 손맛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이걸 보고 제주도에서 흑돼지와 함께 먹는 멜젓의 멜이 무엇인고 했더니 멸치라는걸 이제서야 알았다

멜국이 뭘까 했더니 멸치국이었다니

국내 최초 고등어횟집인 만선식당과는 무슨 사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선식당에 대한 설명도 함께 있다
(고등어회 맛있다)

메뉴
큰갈치조림(2-3인용) 60,000원
멜쌈밥 대 50,000원 /소 35,000원
멜회무침(멸치으회무침) 18,000원
멜국(멸치국) 10,000원
등심까스(어린이) 11,000원
수육 22,000원
오메기 막걸리/소주/맥주 5,000원
가파도 청보리 막걸리/한라봉막걸리
음료수 2,000원

멸치 2인세트 55,000원
멸치 4인세트 75,000원

멸치액젓도 판다
아래쪽 책처럼 보이는 건 제주감귤/우도땅콩/새싹보리 쫀드기 7,000원
오란다 종류의 무엇인가도 판다

아무쪼록
1인이 주문할만한 음식는 멜회무침, 멜국이라고 하셨는데
멜회무침도 너무 궁금했지만 멜회무침은 양념 맛이 더 클 것 같아 멜국을 주문했다

그리고 멜국
밑반찬 네가지, 샐러드 한가지
밑반찬 종류는 다 맛있었다

멜국 근접샷
보글보글 끓고있다

멜국이 진정한 후 상세샷
배추와 고추들
멸치

멸치의 뼈가 억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푹 익혀서 그런지 억센게 전혀 없어서 손쉽게 먹었다

맑은 국물이 칼칼함이 일품이다
이전에 내 친구 뚜와 제주도왔을 때 먹었던 갈치탕** 국물과 비슷한 것 같다
흔하디 흔한 표현으로 해장할게 없지만 해장되는 느낌

**하단에 쿠키있음

리뷰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현장에서 리뷰(네이버 영수증리뷰, 네이버스토어저장?, 인스타리뷰 등등)를 하면 아이스크림도 받을 수 있다

짠!

운진항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강력추천이다

나처럼 가파도를 방문하거나, 혹은 마파도를 방문하고
가파도에서 식사를 못했을 때, 마파도에서 밥을 못먹었을때
무리해서 섬에서 식사하지 말고 운진항으로 나와서
멸치의꿈에서 식사를 하면 딱일듯 싶다

다음번에 이 근방에서 식사를 해야하거나, 친구에게 추천을 해줘야 한다면 거리낌없이 멸치의 꿈을 추천할 것이다

운진항, 모슬포항, 하모해변 인근 맛집
맛있었던 멸치의 꿈, 멜국후기 끝!

**쿠키
처음에 갈치탕 얘기을 적으며 뚜 얘기를 안적었다가
뚜랑 제주도 와서 먹었단 얘기를 추가하며 공유했더니…
제주도준로컬 뚜가 정정해줬다
갈치탕이 아니고 갈치국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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