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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라산 등반 후기] 등린이코스 추천, 준비물, 한라산등정인증서 꿀팁, 백록담인증샷 대기시간

by 잇팁리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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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7일 한라산을 다녀왔다.
등산을 준비하며 궁금했고,
나의 지인이 간다면+ 내가 다시 가게 된다면 고려할 사항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1. 코스 추천: 관음사코스 등산, 성판악코스 하산

흔히 등린이는 성판악코스 등하산을 추천받는다.
나는 등산을 좋아하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이런걸 할 정도는 아니다.
집 근처, 대전 근처 산을 2주, 1달에 한 번 정도 가는 정도?
그래서 처음엔 성판악 코스 등산을 신청했다.
하지만 또랑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관음사 코스가 경치가 더 이쁘고, 더 경사지기에 등산에 적합한 코스라고 알려주셨다.

(경사진 관음사로 내려오면 극악)

성판악 코스로 등하산 하기엔 아깝다고.
그래서 가기 전날 한라산 탐방예약 새로고침을 무한으로 하며 코스를 바꿨다.

 

관음사코스 삼각봉

관음사 코스의 이름모를 유명한 다리

(성판악 코스는 하산길에 힘들어서 사진을 못찍었지만,
숲속만 걸어서 이런 경치를 볼 수는 없다)

관음사코스 예약을 위해 성판악코스를 취소했는데 관음사코스 예약을 실패하면 낭패이기에,
애초에 관음사 코스 예약을 추천한다.
게다가, 관음사 코스 예약 가능 자리가 더 적다.
성판악 코스 예약이 비교적 널널하기에 일단 관음사로 해놓고 영 아니다 싶으면 성판악으로 바꾸는 걸 추천!

2. 준비물 추천


이온음료, 상큼한 과일, 컵라면 등은 다른 블로거에서도 많이 볼 수 있기에 내가 미처 찾지 못했고 챙겨오지 않은 것에 대해 등하산 내내 후회했던 물품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장갑
나는 등산할 때 등산스틱을 쓰지 않는데, 한라산을 장비빨이라는 어느 블로거의 후기를 보고 또랑게스트하우스에서 대여를 했다.
처음 사용하며 한라산을 올랐는데, 또랑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알려주신 방법만 기억하며 사용했더니 첫사용임에도 무리는 없었다.
다만!
손에 걸어둔 등산스틱의 끈, 손걸이 부분이 손가락과 그 사이를 쓸었다.
단시간이면 상관없었겠지만, 8시간 동안 쓸어내리니 물집이 잡혔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스틱을 사용한다면 등산장갑도 챙기시길!

2) 눈가아이패치
이 제품 자체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장단점을 정확히는 모르겠다.
하지만 모자를 쓰고 중간중간 선크림을 덧발라줘도 햇빛은 신경쓰였다.
그러던 중 박세리 선수가 광고하는 눈가아이패치를 붙이고 올라온 사람들을 몇 보았다.
그걸 보고 좋은 생각이다 싶었다.
적어도 그 부분은 한 번 더 차단이 되는 것니깐

3) 손목까지 덮는 팔토시
다들 팔토시는 생각할 것이다.
나도 팔토시를 꼈는데 한라산 등반 후에 강제 장갑을 끼고 싶지않다면 손목까지 덮는 팔토시를 챙기시길!
팔까지만 덮는 팔토시를 낀다면 팔목에 선명하게 자국이 생긴다.

3. 한라산 등정 인증서 꿀팁, 유의점

내가 너무나 늦게 알아버린…
한라산 등정 인증서 요즘엔 정상에서 어플로 인증하면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어플로만 인증받으면 사진으로만 간직하게 된다.
하산 후 등정인증서를 탐방로 입구 무인발매기에서 출력을 하고 싶다면, 한라산탐방예약사이트(https://visithalla.jeju.go.kr/)에서 인증을 하고 인증번호를 받아야한다.
나처럼 어플로만 받으면 무인발매기에서 입력할 인증번호가 없다.
물론 그 곳에서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해결할 수 있겠지만 무인발매기 줄이 길고, 전화하는 사람이 많다.
하산하고 힘든 와중에 시간을 지체하고 싶지 않다면
인증을 애초에 한라산탐방예약사이트에서 하는걸 강추한다!

4. 까마귀 조심

중간중간 대피소에서 까마귀에게 음식물을 주지말라고 안내방송이 나온다.
하지만 주고싶지 않아도 주게되는 상황이 있으니…
그건 바로 똑똑하고 영악한 까마귀가 혼자 간식을 먹는 등산객을 공격? 할 경우 어쩔 수 없이 주게된다.
사람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건 아니지만, 혼자 간식을 먹는 등산객의 간식을 알짱대며 쪼아대서 놀란 사람은 그걸 두고 도망가거나 놀라서 떨어뜨리면 그걸 먹는다.
실제로 어떤 사람이 그늘에서 빵을 먹는데 그걸 노렸고 떨어짐 빵을 까마귀가 먹는걸 보았다.
더 가관인건 그 사람이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잠깐 자리를 비운사이 까마귀가 컵라면을 툭툭 쳐서 컵라면을 엎질렀고 거기에 나온 면을 수차례에 거쳐 어딘가로 실어날랐다.
이게 말이 돼, 싶겠지만 나는 보았다.
여럿이 먹으면 타겟은 될 것 같지않다.
혼자 대피소에서 간식을 먹는 혼등러라면 사람 많은 곳, 건물 안에서 먹자.
위 광경을 목격함 곳은 성판악 코스 진달래 대피소였으니 참고하길

정상에도 까마귀가 있지만 대피소처럼 사람에게 가까이 오진 않았다.

5. 인증샷 대기시간: 토요일 오전 10시경 30분 대기

나는 토요일 9시 50분쯤 정상에 도착했고 백록담 비석 인증샷을 위해 30분 대기를 했다.
내가 줄 선 이후로 줄은 더 길어졌다.
더 늦은 시간엔 1시간 대기한다는 블로그 후기도 보았다.
9시경에 정상엔 사람은 30명 내외라고 들었다.
인증샷 대기를 위해 오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면,
여름이라 일출이 빠르니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9시경에 정상에 오른다면 대기시간 거의 없이 인증샷응 찍을 수 있어 보인다.

9시50분경 백록담 인증샷 대기중


성판악에서 하산하는 길의 뷰


한라산 정상에 가까워졌을 때 관음사 코스의 뷰

6. 한라산 6월 날씨

내가 간 날은 폭염주의보였다.
산이다보니 시원하다고 하는 후기도 있지만, 산행은 산행이다 보니 뜨겁다는 걸 기억했으면 좋겠다.
코스 초입에선 살짝 쌀쌀할 수 있지만 금세 더워지니깐
쿨티(반팔)에 긴바지, 팔토시, 모자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얇은 긴팔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올해 아니 근 몇 년간 잘한 일 탑5 안에 한라산 등반을 꼽을 수 있다.
한라산 등반을 고민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계획을 세워 등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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